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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양적 완화 축소 가능성에 일제히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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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예상보다 빠른 양적 완화 규모 축소를 시사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내용이 공개되면서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80.41포인트(0.52%) 떨어진 15307.17에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도 38.82포인트(1.11%) 하락, 3463.30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13.81포인트(0.83%) 낮은 1655.35를 나타냈다.
◆시황=증시는 벤 버냉키 FRB 의장의 의회 합동경제위원회 청문회에 출석 발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최근 고용시장이 일부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으나 높은 실업률과 불완전고용은 여전히 문제"라면서 기존의 3차 양적 완화 정책 유지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연준의 양대 정책목표인 완전고용과 물가안정이라는 측면에서도 양적완화 정책은 유효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오후 늦게 지난 달 FOMC 의사록 내용이 공개되면서 분위기가 급반전했다.

의사록은 여러 위원들이 다음 6월 회의에서 경제 지표 등을 점검한 뒤 경제가 양호하다는 판단이 나오면 양적 완화를 축소해야한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르면 6월부터 채권 매입 방식으로 시장에 공급돼온 850억 달러의 유동성이 축소될 수도 있다는 해석이 가능한 대목이다.

빌 그로스 핌코 공동 최고정보책임자는 "앞으로 몇달 안에 양적 완화 축소가 시작될 것 같으며 아마도 9월 안팎이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대부분 종목이 약세를 보였지만 일부 품목은 강세를 보이며 낙폭을 방어했다.

다국적 제약 회사 파이저는 1.81% 올랐다.

이날 기대에 못 미치는 분기 실적을 발표한 타깃은 4.01% 하락했다.

◆ 관련 뉴스= 미국의 4월 기존주택 판매가 3년여 만에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주택가격도 4년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전미 주택중개인협회(NAR)는 지난달 기존주택판매가 직전 달 대비 0.6% 증가한 497만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3월의 0.2% 감소(수정치)에서 상승 반전한 것으로, 지난 2009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미국의 주간 모기지(부동산 담보대출) 신청건수는 5개월래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미국 모기지은행협회(MBA)는 지난주 17일까지 주택융자 신청지수가 전 주 대비 9.8%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전 주에는 주택융자 신청지수는 마이너스 7.3%를 기록했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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