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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한식세계화 사업, 검찰 조사 영향 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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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CJ 그룹이 검찰 수사를 받게 되면서 CJ의 해외 사업도 영향을 받게 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검찰의 CJ그룹 비자금 수사초점이 '해외 특수목적법인(SPC)를 통한 위장거래'에 맞춰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해외 법인을 운영 중인 CJ계열사들의 해외 사업 차질에도 눈길이 쏠리고 있다. 검찰 수사에 따라 CJ가 해외 사업 중 하나로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한식세계화도 영향권에 들지 않겠냐는 조심스런 전망도 나오고 있다.
CJ푸드빌의 한식세계화사업은 2008년 말 이명박 대통령이 한식을 2017년까지 세계 5대 음식으로 육성하겠다고 선언한 뒤 더욱 탄력을 받았다. 김윤옥 여사가 한식세계화추진단의 명예회장으로 활동하며 비빕밥 알리기에 나서기도 했었다.

CJ의 한식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는 CJ푸드빌은 뚜레쥬르 인터내셔널, CJ베이징 베이커리, CJ베이커리 Inc, CJ베이커리 베트남, Fides Food System, CJ푸드빌 재팬, CJ푸드빌 아시아 등 총 8개 해외 계열사를 두고 있다. 지난 2004년부터 해외에 법인을 두기 시작한 CJ푸드빌은 미국, 일본, 중국, 베트남 등에 진출해있으며 2017년까지 전세계 1만 개의 매장을 운영하겠다는 계획도 세워놓고있다.

CJ푸드빌이 해외시장에 적극적인 이유는 한식 세계화라는 목표 때문이다. 특히 글로벌 한식 브랜드 비비고의 경우, 한식 세계화를 위한 이재현 회장의 글로벌 전략 브랜드로 만들어졌을 정도다. 비비고는 레스토랑 뿐만 아니라 CJ제일제당의 6대 해외 전략 상품을 아우르는 CJ의 통합 글로벌 한식 전문 브랜드다.
CJ푸드빌 관계자는 "CJ푸드빌의 해외사업은 이번 수사와는 전혀 무관하다"며 "CJ푸드빌은 적극적으로 전세계에 한국 식문화를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고 일축했다.

한편 비자금 조성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CJ그룹은 조세피난처인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있는 계열사 두 곳 모두 조세회피나 비자금과는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CJ그룹은 이날 공식자료를 통해 "버진아일랜드에 있는 두 곳의 계열사는 자체 설립한 회사가 아닌 인수합병(M&A) 과정에서 딸려온 회사"라며 "일부에서 의혹을 제기하는 것처럼 비자금이나 조세회피 목적의 회사는 아니다"고 밝혔다.



오주연 기자 moon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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