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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같은 더위에 계절면 시장 벌써부터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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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미라면 마케팅 및 신제품 출시 러시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봄과 가을의 간절기가 사라지고 초여름 더위기 기승을 부리면서 계절면 시장이 달궈지고 있다. 계절면은 여름에 집중적으로 팔려나가는 한철장사 식품으로 5∼8월 약 4개월 동안 절정을 이룬다.

이 기간 매출액의 80% 이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업체마다 다양한 마케팅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판매에 매진한다. 매년 성장해온 계절면 시장은 현재 600억원 수준이며, 올해도 높은 성장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계절면 1위 팔도는 '팔도비빔면'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 올해 35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팔도비빔면은 지난해 316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240억원) 대비 25% 이상 신장했다.

팔도 관계자는 "1월부터 4월까지 팔도비빔면의 매출액이 100억원을 넘어섰다"며 "이는 전년(65억원) 대비 60% 이상 신장한 것이다. 성수기가 통상 5월부터 시작되는 점을 감안하면 고무적인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TV광고와 소비자 판촉 행사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고객층을 넓혀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농심도 '고추비빔면', '찰비빔면', '메밀소바' 등 계절면의 맛과 품질을 개선하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다.
농심은 올해 계절면으로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포부다. 소비자들이 계절면을 찾기 전에 제품력과 영업력을 갖춰 고객 니즈(Needs)에 부응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농심은 매운맛을 더욱 강화하고자 최근 '고추비빔면'을 출시했다.

농심 관계자는 "기존 제품에 비해 4∼5배 매운 하늘초를 사용해 톡 쏘는 매운맛과 새콤달콤한 맛이 어우러지게 했다"며 "홍고추 액기스를 넣은 빨간 면발은 기존 비빔면과 차별화되는 포인트로 지난해 출시 때와 동일하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40% 매출성장률을 보인 메일소바의 맛과 품질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무, 고추냉이, 김가루, 쪽파 등을 저온동결건조시켜 만든 별첨 무블럭의 매운맛 품질을 보강했다.

풀무원도 계절면을 강화하기 위해 '자연은 맛있다 골뱅이 비빔면'을 출시하고,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KT금호렌트카와 제휴를 맺고 KT금호렌트카 제주지점에서 렌트를 하는 고객에게 이 제품을 나눠주는 등 일반 비빔면보다 칼로리가 낮다는 장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민지현 풀무원식품 라면사업부 PM은 "골뱅이 비빔면은 면을 기름에 튀기지 않고 바람에 건조한 생라면에 국내산 골뱅이 후레이트 및 양배추, 무, 당근, 미역 등을 풍부하게 넣은 건더기 스프로 쫄깃한 식감을 잘 살려냈다"며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오뚜기와 삼양라면 등이 계절면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계절면 시장이 매년 높은 신장률을 기록, 올해는 계절면 시장이 지난해 보다 100억 가량 성장한 700억원대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업체들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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