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통합위 등 6월중 인선 완료…국가지도자연석회의 구성도 관심
박근혜 대통령은 5ㆍ18민주화 운동 기념식에서 계층ㆍ지역ㆍ세대간 갈등의 골이 여전하다며 '국민대통합'을 강조했다. 현직 대통령으로서 5년만의 기념식 참석도 이런 취지에서다. 대통령의 국민통합 의지는 곧 출범할 국민대통합위원회가 뒷받침하고 구체화할 예정이다.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위원회 인선 검증 작업이 진행되고 있고 6월 중 마무리 될 예정"이라고 20일 말했다. 위원회는 이념ㆍ지역ㆍ계층ㆍ세대 분과위원회를 둘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발표된 3대 위원회에 더해 문화융성위원회(가칭)도 구성된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언론사 편집국장 오찬에서 "문화융성위원회를 만들어 소통의 장을 만들고 뒷받침하거나 정책적으로 생각할 것이 있으면 지원하는 방향으로 시작하려 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더 큰 관심은 국가지도자연석회의 개최와 정례화 여부다. 20일 여야 지도부 구성이 대부분 완료되면서 박 대통령은 이르면 이번 주 여야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국가지도자연석회의를 정례화 하는 방안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국가지도자연석회의는 여야 지도자들이 만나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회의 구성은 박 대통령의 대선 공약 사항이다. 국민대통합을 위한 대통령의 행보가 빨라지는 것은 윤창중 파문을 조기 수습하고 국정을 정상화 하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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