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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출근 20일째, 안철수 의원의 국회 경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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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15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본회의에 상정되는 법안들을 미리 검토할 수 있는 시스템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회 출근한지 20일째"라는 안 의원은 "짧은 기간이었지만 본회의에 성실히 출석했고 법안에 소신껏 투표했는데 그런데 그 과정을 보니 회의 직전에야 상정될 법안의 최종안이 정해지거나, 회의가 진행되는 도중에 새롭게 상정되는 안건들도 많았다"면서 "어떤 법안은 300쪽이 넘는 것도 있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법안 한줄 한 줄은 국민들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의원들이 안건을 미리 검토할 수 있도록, 시스템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얼마 전 본회의 토론 시간에 다선의원이자 상임위의 위원장을 맡고 계신 분도 같은 맥락의 주장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에는 상임위 중심으로 운영하려는 노력과, 상정될 법안을 정당 차원에서 미리 검토하고 당론을 정하는 과정들이 있으며 그 노력과 과정들을 존중한다"면서도 "국회의원은 정당인이기에 앞서 한 사람 한 사람이 독립된 입법기관으로서 최종적인 판단을 하고 책임을 져야한다. 자칫 검토할 시간이 부족해 당론만 따르게 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서도, 이 부분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자신이 목격한 국회 풍경도 전했다. 그는 "의원회관에는 3000명 이상의 분들이 상근을 한다. 웬만한 대기업 못지않은 규모"라며 "곳곳에서 열띤 토론의 장이 열리고,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진다. 얼굴이 상기된 채 뛰어다니는 보좌진분들도 많다"고 전했다. 또한 "안내데스크에서 민원을 받아주시는 분들, 근무 환경을 깨끗하게 만들어주시는 분들, 국회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을 돌보는 분들 등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소임을 다하고 계셨다"며 "이 열기 가득한 공간에서 이 분들과 더 따뜻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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