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가수 서태지가 배우 이은성과의 결혼을 발표하면서 전(前) 부인 이지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태지는 15일 본인의 홈페이지인 서태지닷컴을 통해 이은성과의 결혼을 알렸다. 그는 이은성과의 장난스러운 모습이 담긴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08년 '버뮤다트라이앵글' 뮤직비디오를 통해 첫 인연을 맺었다.
그러나 서태지는 이번 결혼이 초혼이 아니다. 그는 지난 1993년 배우 이지아와 미국에서 만나 사랑을 키웠다. 당시 LA 한인공연에서 지인을 통해 서태지를 소개받은 이지아는 서로 편지, 전화로 연락을 하며 연인관계로 발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서태지는 1996년 초 은퇴를 선언한 뒤 미국으로 건너갔고 두 사람은 미국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하지만 서태지가 2000년 6월 국내 활동을 위해 컴백을 하자, 혼자 지내던 이지아는 2006년 단독으로 이혼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혼 효력은 2009년 발효됐다.
한편 서태지와 이은성은 최근 완공된 평창동 자택에 부모님들을 모시고 입주, 신혼살림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서태지는 지하층에 새로 마련된 스튜디오에서 9집 음반을 준비 중이다.
유수경 기자 uu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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