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 국내 인터넷뱅킹 서비스 이용현황'을 보면, 3월말 기준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은 4113만명으로 전년 말 3709만명보다 10% 이상 늘었다. 17개 시중은행과 HSBC, 우체국 이용자를 아우른 숫자다. 같은 사람이 여러 은행의 모바일뱅킹 서비스에 가입한 경우 중복 계산했다.
한편 1분기 중 모바일뱅킹 이용건수는 하루 평균 1894만건으로 전분기보다 23.4% 증가했다. 90.7%는 단순 조회서비스였고 나머지 9.3%는 자금이체 등에 모바일뱅킹을 이용했다. 일평균 거래액도 크게 증가해 분기중 평균 1조2640억원을 나타냈다. 지난 연말과 비교해 11.5% 늘어난 규모다. 스마트폰을 통한 거래가 1868만건, 1조2245억원으로 거래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박연미 기자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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