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연, 최근 정국 현안에 대한 입장을 이 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윤창중사건과 관련, "허리냐 엉덩이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청와대의 위기관리 시스템 작동여부"라면서 "대통령이 사과를 했지만, 상황에 대해서만 죄송하다고 했지 불통과 오기인사가 불러온 나라망신에 대해 사과가 필요하고 앞으로의 인사원칙에 대해서도 국민에 밝히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은 6월 임시국회를 을을 위한 임시국회로 정하고 경제민주화 관련 법안을 모두 통과시키는 데 노력할 것"이라면서 새누리당 일각에서 제기되는 경제민주화법안의 속도조절론에 대해서는 "경제성장의 벽을 쌓는 것처럼 생각하는데 전혀 아니다"고 반박했다.
김 대표는 "여야 공통법안으로 합의한 83개 법안 가운데 19개만 통과됐다"면서 "정부쪽 태도가 굉장히 강경하다고 여당에서도 얘기하는데 더 이상 머뭇거릴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갑을관계가 국민적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는데 이것을 풀기위해 경제민주화 관련 법안이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현재 해당 상임위 국회의원이 공부하고 보충하는 작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도 경제민주화법안을 정부 차원에서 챙겨달라고 말했다"면서 "박 대통령은 윤창중 스캔들을 빨리 털고 경제민주화 법안 통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김인원 기자 holein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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