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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공공행정상' 수상한 서울시 4개 사업은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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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개 분야서 1개 대상·3개 우수상 수상… '서울시민 복지기준' 대상 받아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서울시가 추진해 온 4개 사업이 역대 최초로 'UN공공행정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게 됐다. 과거 2개 사업의 동시수상 경험은 있지만 4개 사업이 한꺼번에 수상작으로 선정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UN공공행정상을 주관하는 UN경제사회처 공공행정발전국은 14일 2013년 UN공공행정상 최종심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서울시의 4개 사업이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고 알려 왔다.
UN공공행정상(UN Public Service Awards, UNPSA)은 공공행정분야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상으로, 2003년 제정된 이후 해마다 국내외 공공행정기관들이 수상을 다퉈 왔다.

서울시의 수상작은 ▲서울시민 복지기준(시민참여 촉진 분야) ▲에코마일리지제도(시민참여 촉진 분야) ▲여성 1인가구 종합 지원정책(성인지 정책 분야) ▲반부패 청렴건설행정시스템(부패 방지 분야) 등 총 3개 분야 4개 사업이다.

먼저 박원순 시장의 대표적 복지정책 성과물인 '서울시민 복지기준'은 시민참여 촉진 분야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민관 거버넌스체계를 바탕으로 한 162회 회의와 1000인 원탁회의, 청책워크숍 등 의견수렴 과정이 좋은 점수를 받았고, 무엇보다 지역의 특수성을 반영한 복지기준을 전국 최초로 정립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이끌어 냈다.
같은 분야에서 '에코마일리지제도'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민들의 자발적 에너지 절약 실천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지구 온난화를 방지하고자 추진된 에코마일리지제도는 서울시 대표 에너지정책인 '원전 하나 줄이기'의 핵심 프로그램 중 하나다.

서울시는 지난 2009년 9월 에코마일리지제도를 처음 도입한 이후 총 12만2000TOE의 에너지를 절감하고, 35만5000t의 이산화탄소(CO2)를 감축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높은 감축 성과는 물론이고 에너지 소비에 대한 시민의식 변화, 민간과 기업, 에너지 관리기관 등의 다각적 참여로 에너지 절감운동을 확산시켜 온 결과"라고 수상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 밖에도 성인지 정책 분야에서는 '여성 1인가구 종합 지원정책'이 급변하는 인구구조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는 평가와 함께 우수상을 받았고, 부패 방지 분야의 경우 건설공사 부패 차단을 위해 마련한 전산시스템 '반부패 청렴건설행정시스템'이 우수상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4개 사업 수상은 서울시의 정책추진의지를 비롯해 우수기술과 시스템 도입, 이해당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만들어 낸 값진 성과"라며 "오는 6월 캐나다에서 열리는 미래정부포럼에서 해당 기술과 노하우를 소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상식은 다음달 27일 바레인왕국 수도 마나마에서 개최된다. 매년 'UN공공행정의 날'인 6월 23일에 시상이 이뤄져 왔지만 올해는 일요일과 겹쳐 일정이 조정됐다.

서울시는 UN공공행정상 시상식과 포럼에 참가해 수상사례를 각국 대표들과 공유하는 동시에 이를 정책매뉴얼로 제작해 저개발도시에 전파하는 등 세계도시 발전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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