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진 원내대변인은 오후 현안 브리핑에서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부적절한 처신에 대해 다시 한번 강한 유감을 표시한다"면서 "철저하게 조사해 사실관계가 밝혀지고, 또 공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한 "법적 처벌을 받아야하는 문제가 있다면, 이를 일벌백계로 다스려 공직기강을 다시 한번 세우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대변인은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참모 등 청와대 직원들은 이번 일을 반면교사로 삼아 다시는 이와 같은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되지 않도록 몸가짐을 다시 하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앞서 민현주 대변인은 오전 현안브리핑에서 윤 전 대변인의 부적절한 처신에 유감을 표명하고 철저한 진상규명과 당사자의 책임론을 강조했다. 민 대변인은 "국가적 공무를 수행하러 간 공직자가 해이해진 기강으로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된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면서 "대통령 취임 후 첫 해외 순방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해 그 성과에 대해 우리나라를 비롯한 국제사회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그야말로 찬물을 끼얹는 행위이자 국가적 품위를 크게 손상시키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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