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박영선 추미애 등 23명의 민주당 여성의원들은 이날 낸 성명서에서 이 같이 지적하고 "청와대는 이 사건을 은폐ㆍ축소하려했다는 의혹이 있는 만큼 이번 성추행사건의 내용과 보고 경위,사실을 인지한 시점을 정확히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고위 공직자의 성접대 추문이 사실로 밝혀지고 있고, 본회의장에서 나체사진 검색사건으로 공직자들의 도덕성이 문제된 상황에서 이같은 일이 자행된 것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나 홀로 수첩 인사가 낳은 예고된 참사는 너무도 일찍 우리 앞에서 벌어졌다. 불통의 인사, 나 홀로 인사가 낳은 참사는 국내를 넘어 국제적 조롱거리가 돼 버렸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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