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10일 "판교 자연장지의 용도를 폐지하고 주민과 전문가 등의 의견을 참고해 시민이 원하는 최적의 휴식 공간이 되도록 활용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판교 자연장지는 2009년 5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판교 택지개발사업의 하나로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524 일원 1만6464㎡에 358억원을 들여 조성했다. 자연장지는 특히 서판교와는 100m, 동판교 아파트단지와는 불과 150m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이러다보니 사업 초기부터 주민들의 반발을 사왔으며 준공 후에도 줄곧 미활용 상태로 방치돼왔다.
특히 자연장지는 지난 2003년부터 메모리얼파크(추모공원) 사업을 추진하던 경기도가 사업을 포기하자 정부 중재로 LH가 자연장지로 조성해 2011년 12월 성남시에 소유권을 넘겼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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