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통계청은 4월 CPI가 전년동기 대비 2.4%상승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2.3%)와 이전치(2.1%)보다 높은 수치다. 다만 지난 2월 물가 상승률이 3.2%를 기록하고 3월 2.1%를 기록한 것을 볼 때 다소 안정적인 모습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CPI는 중국 정부의 물가 상승 목표(3.5%)보다는 낮지만 추가적인 경기 부양 조치를 내놓기는 부담이 될 전망이다. 지난 2월 중국의 CPI는 3.2%를 기록, 중국 정부의 정책을 제한하기도 했었다.
4월 물가상승률이 통상적으로 높게 나왔다는 지적도 나온다. 리마오위 창장증권 애널리스트는 CPI발표 전에 "통상적으로 4월 CPI는 높게 나오는 달"이라면서 시장의 예상보다 높게 나올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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