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김기덕 감독과 배우 조재현이 작품을 통해 의기투합했다. 과거 두 사람의 불화설이 나돌았던 만큼 그 의미는 더욱 깊다.
복수의 영화 관계자들은 최근 아시아경제에 "김기덕 감독과 배우 조재현이 함께 작품을 준비, 촬영을 마쳤다"고 밝혔다. 두 사람이 함께한 신작의 제목은 미정이며 제작진은 현재 막바지 편집에 열을 올리고 있다.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는 말처럼, 두 사람은 화해 후 공식석상에 함께 모습을 드러내는 등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다양성영화관 개관식 및 4자 상호협력 업무협약(MOU) 체결식에도 참석, 영화 발전에 뜻을 같이 하고 있다.
조재현은 1989년 KBS 1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드라마 '피아노' '눈사람' '계백' 등 다수 작품을 통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지난해 '콘돌은 날아간다' '무게' 등 인상적인 작품들에 출연하며 스크린에서도 식지 않은 연기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불화설을 딛고 작품으로 손잡은 두 사람이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유수경 기자 uu8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