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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취임 일성 "여야 국정협의체 운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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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취임 일성 "여야 국정협의체 운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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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김한길 민주당 신임 당 대표는 4일 취임 일성으로 "안보와 민생 현안 해결을 위한 대통령과 야당 대표가 참여하는 여야 국정협의체 구성과 운영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김 신임대표는 이날 오후 경기도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정기전국대의원대회 직후 당대표 수락 연설에서 "박근혜 정부 출범후 새로운 여야 관계 정립을 위해 6인 회의를 진행하고 있으나 아무런 성과도 없이 관계만 악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은 민생을 살리기 위해 정부·여당과 초당적으로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서 "그러나 정부여당이 계속 국민과 야당을 무시하고, 불통의 국정운영을 고수한다면 무서운 민주당, 강력한 야당의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대표는 "모든 것을 버리고 변화의 폭풍 속으로 몸을 던져 당의 운명을 건 사투를 벌이겠다"면서 "고강도 혁신 드라이브를 걸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무엇보다 계파주의의 청산을 강조했다. 그는 "끼리끼리 챙기는 ‘온정주의’, 상대를 인정하지 않는 ‘분열주의’, 원칙 없는 ‘포퓰리즘’, 과거의 낡은 사고에 갇힌 ‘교조주의’와도 과감한 결별에 나설 것"이라며 "갈등과 반목, 무능과 무책임 역시 우리가 극복해야 할 과제"라고 지적했다.
향후 당의 3대 목표로 '새로운 민주당' '더 큰 민주당' '이기는 민주당'을 제시했다. 구체적인 과제로 ▲상향식 공천제도 정착 ▲주요 정책결정권과 대의원 선출권을 당원에게 ▲ 서민과 중산 충심의 정책 정당 변모 ▲인사 적극 발굴 및 영입 ▲ 능력에 따라 배치하는 대탕평인사 등을 약속했다.

끝으로 그는 "혁신의 과정에서 제가 가장 인기 없는 당대표, 가장 욕 많이 먹는 당대표가 되더라도 저는 두려워 하지 않겠다"면서 "제가 거름이 돼서 민주당이 꽃피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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