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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 미국 진출..로레알 공장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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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코스맥스가 세계 최대 화장품 시장인 미국에 진출한다. 국내 화장품 기업이 미국 현지에 생산 공장을 확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스맥스는 지난 26일 미국 오하이오주 솔론에 있는 로레알 생산공장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인수 금액은 약 1100만달러다.
이에 따라 코스맥스의 해외 공장은 중국 상하이와 광저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이어 미국 솔론까지 총 4곳이 됐다. 특히 인도네시아와 미국 공장은 세계 최대 화장품 기업인 로레알이 코스맥스에 자사의 현지공장 인수를 먼저 제안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로레알이 전략적 파트너로 인정한 ODM(제조자디자인생산방식) 기업은 아시아에서 코스맥스가 유일하다.

이번에 코스맥스가 인수한 솔론 공장은 총 면적 2만9750㎡ 규모로, 연간 약 1억개의 기초·색조 제품을 제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췄다.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은 "중국과 인도네시아에 이어 미국에 공장을 만들어 아시아와 미주를 아우르는 생산망을 구축했다"며 "2017년에는 세계 1위 화장품 ODM 기업으로 성장하고, 2022년 1조4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왼쪽 세번째)이 지난달 27일 빈센트 세르피코 로레알 미주지역 총괄부사장(왼쪽 두번째)과 솔론공장 인수 계약을 체결한 직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왼쪽 세번째)이 지난달 27일 빈센트 세르피코 로레알 미주지역 총괄부사장(왼쪽 두번째)과 솔론공장 인수 계약을 체결한 직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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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론 공장이 본격 가동하면 코스맥스의 연간 생산능력(국내·외 포함)은 약 4억5000만개로, 세계 최대 규모가 된다.

코스맥스는 올해 말 파우더 생산과 함께 솔론공장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코스맥스 측은 이 공장 연매출이 내년 200억 원에 이어 2016년 6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스맥스는 로레알을 전략적 파트너로 삼아 제품공급을 늘려갈 계획이다. 올해 코스맥스가 로레알에 제품을 공급해 올릴 매출은 30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임혜선 기자 lhs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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