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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불산 유출 뒤 전임직원에게 "사고 경미, 안심"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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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인트라넷 게시판 통해 상황 고지…"외부 유출 없다" 밝혀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지난 1월 불산 유출 사고가 발생한 삼성전자 화성 반도체 사업장 11라인에서 배관 교체 작업 중 또다시 소량의 불산이 유출했다. 삼성전자는 사내 인트라넷 게시판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상황을 신속하게 전달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2일 삼성전자는 사내 인트라넷 싱글 게시판을 통해 화성 반도체 사업장 불산 사고와 관련한 '라이브 공지'를 전달하고 나섰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불산 유출 사고로 인한 화성 반도체 사업장 '11라인 HF공급장치 사용중지 명령'을 이행하기 위해 오전 11시 30분경 3명의 작업자를 투입해 낡은 배관을 잘라내고 새 배관을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작업 과정에서 배관에 잔류해있던 불산희석액(농도 49%)의 불산이 흘러나와 작업중이던 협력사 직원 3명에게 경미한 부상을 입혔다. 삼성전자는 유출 즉시 관계기관이 신고 조처한 뒤 협력사 직원 3명을 사업장내 부속의원에서 1차 검진 후 아주대 부속병원으로 옮겨 정밀 검사를 받게 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부상자들의 부상 정도는 경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정된 보호복을 입었지만 바닥에 흘러나온 불산에 의해 일부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출된 불산 역시 소량으로 사고 직후 중화작업을 마쳤으며 외부 유출은 없었다.
삼성전자는 사내 인트라넷 게시판에 공지된 내용서도 "경미한 사고가 발생했으며 외부 유출 여부는 전혀 없었다"면서 "전임직원들은 안심해도 된다"고 밝혔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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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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