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발표된 지수는 'KB 부동산 R-easy 전망지수', 'KB 소득대비 아파트가격 비율(PIR, Price to Income Ratio)', 'KB주택구입 잠재력 지수(HOI, Housing Opportunity Index)' 등으로 이용자에게 초점을 맞춘 점이 특징이다.
4월 KB 부동산 R-easy 전망지수는 전국(102.5), 서울 (104.2), 수도권(105.2), 지방 5개 광역시 (101.1) 등에서 모두 100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는 4·1부동산 대책에 대한 기대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지수는 지역별로 매월 발표된다.
'KB 아파트 PIR'은 국민은행에서 실행된 아파트 담보대출 중 실제 거래된 아파트 가격과 해당 대출자의 소득을 토대로 작성된 지수다.
즉, 실제로 아파트 담보대출을 이용해 구입한 가구의 아파트 가격과 소득을 파악해 통계화한 수치로 기존 PIR에 비해 실제 대출 현장 실태를 반영한 시장 친화적인 지표이라고 할 수 있다.
이 통계는 주택의 소비주체인 가구가 소득과 자산 등의 제약 속에서 실제 또는 잠재적으로 구입 가능한 아파트를 보여주는 지표다. HOI가 70이라는 것은 해당지역에 거주하는 중위소득가구가 거주지역에서 KB시세에 등재된 아파트의 70%를 구입할 수 있다는 뜻이다.
국민은행은 매월 수도권지역 오피스텔 동계도 발표키로 했다. 이에 따라 오피스텔의 거래가격, 전세가격, 임대수익률,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월세 전환이율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들 통계는 부동산정보사이트 KB부동산 알리지(R-easy, www.kbreasy.com)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올해부터 민간 주택통계기관으로 바뀌면서 시장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한 최신 통계를 제공하기 위해 개편하게 됐다"며 "이슈 지역별 테마별 시의
적절한 통계 생산으로 부동산 전문 리딩뱅크로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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