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이 미국을 배경으로 선택하는 이유에 대해 밝혔다.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은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영화 '화이트 하우스 다운' 하이라이트 영상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미국을 영화의 배경으로 자주 선택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돈을 많이 주니까"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래서 내 영화에는 대통령이 자주 등장한다. 그리고 어떤 문제든 미국 대통령이 가장 먼저 알게 될 것이라 생각했다"며 "'인디펜던스데이'가 성공한 뒤 스스로 하나의 장르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내가 잘하는 장르를 개척했어야 했다. 내가 만든 영화들은 다르다. 그래서 이번 영화 역시 기존 작품들과 다를 것이다"라고 전했다.
'화이트 하우스 다운'은 미국을 겨냥한 예상치 못한 공격으로 '모든 것이 무너진다'는 충격적인 설정과 거대한 스케일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화제작이다. '인디펜던스 데이' '투모로우' '2012' 등 블록버스터의 거장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의 신작이다. 6월 말 개봉 예정.
장영준 기자 star1@
사진=송재원 기자 su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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