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도중 갑자기 정전사태가 빚어졌다.
정전은 오후 8시30분경 5회말 종료 후 구장 정비를 위한 클리닝 타임에 발생했다. 이후 10분이 지나서야 예비전력이 가동돼 전광판과 일부 조명이 들어오기 시작했으며 23분 후 전력시스템이 완전 복구돼 경기가 속개됐다. 현재까지 이날 정전 사고의 구체적인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잠실구장에서 정전 사태가 빚어진 건 올해 들어 두번째다. 지난 4일 두산-SK경기에서도 5회말 두산 공격이 끝나고 조명탑 일부가 정전돼 경기가 중단된 바 있다.
한편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선 잠실구장 정전사태에 대해 "30년 넘은 프로야구 인프라가 정말 부끄러운 수준", "정전 때 범죄 안일어난 게 다행인줄 알라" 등 비난이 폭주하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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