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부산. 경남지역 대학생 100여명 참가 눈길
“보성 차밭의 평화로운 풍경이 떠오르는데, 이번 ‘보성녹차 U-Green 원정대’에 참여해보니 태백산맥문학관 등 많은 볼거리와 관광지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기회가 된다면 다시 찾고 싶습니다.”(이슬·26·남서울대 스포츠경영학과)
이번 제1회 원정대에는 서울과 부산, 경남, 전북, 경기 등 전국에서 학생들이 몰려 1차 신청 마감 기간을 당겨야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보여 녹차에 대한 보성의 브랜드 파워를 실감케 했다.
특히 최종 선발된 참가학생들 중 부산·경남 지역 학생들이 참가인원의 35%에 달해 타지역 학생들의 참관 열기를 반영했다.
일부 부산 지역 대학에서는 학교 교직원들이 참여했고,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는 자비를 들여 전남 보성까지 찾아오는 적극성을 보이는 등 문화를 매개로한 젊은 원정대의 발걸음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한국차박물관에서는 전국으로 찾아가는 다례교실을 이끌고 있는 보성군 공직자 부인들로 구성된 보성예명원(회장 박근희)의 '다례 체험'이 인기를 끌었으며, 첫날밤에 마련된 워크숍에서 학생들은 녹차에 대한 시장 개척과 홍보를 주제로 열띈 토론을 벌였다.
참여 학생들은 이번 이틀 동안의 여정을 바탕으로 보성차밭 홍보를 위한 마케팅 아이디어 및 프로그램, 보성녹차를 이용한 판매상품 개발 아이디어, 보성차밭 주변 환경 디자인을 위한 시설물 아이디어 등을 보성군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들의 제안서는 이번 주말까지 최종 콘테스트를 거쳐 선정된 작품은 소정의 상품과 상장이 주어지고 오는 5월 14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녹차대축제 때 전시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정종해 군수는 “젊은 대학생들의 빛나는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대한민국 녹차의 자존심을 회복해 나가자”며 “천혜의 자연조건과 군민의 마음으로 최고의 차를 만들어내고 함께 지속적으로 가꿔 나가자”고 당부했다.
김홍재 기자 khj0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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