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룩셈부르크, 다국적기업 계좌 정보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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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유럽의 조세회피처로 유명한 룩셈부르크가 자국내 은행에 예치한 다국적 기업의 계좌 정보를 공유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유럽연합(EU)의 '탈세 원천 봉쇄' 방침에 따라 최근 개인 예금정보 교환에 착수한데 이어 기업 정보까지 공개하면서 '조세피난처'라는 오명을 벗겠다는 취지다.

29일(현지시간)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룩 프리덴 룩셈부르크 재무장관은 미국EU와 맺은 새로운 글로벌 정보공유조약에 따라 많은 계좌정보를 글로벌 기업들까지 확대할 의지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룩셈부르크는 자국 은행들이 보유한 EU시민의 계좌정보를 다른 나라와 공유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각국 정부가 자국법에 따라 과세하라는 것이다.

룩셈브루크의 은행부문 자산은 3조유로(4조3377억원 상당)로 국가의 국내총생산(GDP)의 22배에 달한다. 룩셈부르크가 합법적인 세금 회피 지역으로 명성을 떨치면서 글로벌 펀드와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스카이프 등 해외 자본이 흘러들어온 탓이다.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룩셈브루크로 유입된 외국인직접투자(FDI)는 2조2800만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 중 실물경제로 투자된 금액은 1220억달러에 불과하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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