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3년간 지속됐던 1분기 건축허가면적 증가세가 올 들어 추세 전환했다. 전년 대비 11.1% 감소실적을 나타냈다. 특히 지방(-14.7%)이 수도권(-5.7%)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
국토교통부는 2013년 1분기 건축허가 면적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1분기보다 11.1% 감소한 2609만8000㎡(4만5283동)이며, 착공면적은 1.7% 증가한 2300만7000㎡(3만6158동)이라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허가 면적이 1103만7000㎡로 5.7% 감소하고, 착공 면적은 949만6000㎡로 28.5% 증가했다. 지방의 허가·착공 면적은 1506만1000㎡, 1351만1000㎡로 각각 14.7%, 11.4% 감소했다.
착공 면적은 주거용이 853만3000㎡(-5.9%)로 소폭 감소했고, 상업용 5,1만7000㎡(7.1%), 공업용 323만4000㎡(11.6%), 문교·사회용은 179만4000㎡(17.9%)로 모두 증가했다.
준공 면적은 주거용 872만5000㎡(-1.4%), 상업용 566만3000㎡(-6.0%), 공업용 629만2000㎡(-0.1%), 문교·사회용이 284만8000㎡(-23.8%)로 모두 감소했다.
1분기 주요특징을 살펴보면 전년 동기대비 허가 면적은 2010년 41.6%, 2011년 9.8%, 2012년 5.5% 등 3년 연속 증가했으나, 2013년 1분기는 11.1% 감소했다. 특히 지방(-14.7%)이 수도권(-5.7%)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하였다.
주거용 건축물의 경우 전체적인 허가 면적은 감소했으나, 아파트는 수도권과 지방이 각각 24.6%, 13.2% 증가했다. 주거용 건축물의 건축허가 면적 감소를 세부용도별로 살펴보면 연립주택(-45.0%), 다가구주택(-38.6%), 다세대주택(-28.8%), 단독주택(-3.9%) 순으로 나타났다.
오피스텔의 허가·착공 면적은 감소했으나, 준공면적은 전년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수도권의 준공면적이 18만2000㎡로 전년대비 289% 증가했고, 지방은 6만㎡로 56% 증가해 수도권이 상대적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규모별 건축허가는 연면적 100㎡ 미만 건축물이 전체의 43.3%인 1만9608동, 100~200㎡ 건축물이 9305동(20.5%), 300~500㎡ 건축물이 6051동(13.4%) 순으로 나타났다.
건축물 착공은 100㎡ 미만 건축물이 1만5664동으로 전체의 43.3%를 차지했고, 100~200㎡ 건축물 7031동(19.4%), 300~500㎡ 건축물 5159동(14.3%) 순이었다.
멸실 현황을 용도별로 보면 주거용과 상업용이 각각 96만1000㎡(8041동), 56만6000㎡(2094동) 멸실됐고, 공업용과 문교·사회용이 각각 34만1000㎡(328동), 10만9000㎡(126동) 멸실됐다.
주거용 건축물의 멸실 현황을 살펴보면 아파트, 연립주택이 전년대비 각각 78.9%, 27.1% 감소한 반면, 다세대는 375.6% 증가했다. 공업용, 문교·사회용의 멸실현황은 수도권에서 각각 47.0%, 58.3% 감소했으나, 지방은 36.8%, 5.7% 증가했다.
이들 통계에 대한 세부자료 및 현황비교자료는 국토교통부 홈페이지 (http://www.molit.go.kr) 및 건축행정시스템[세움터 (http://www.eais.go.kr)]를 통해 조회할 수 있다.
박소연 기자 mus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