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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쥐와 노니는 '어린이 유치원'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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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홍재 기자]


보성군 제암산휴양림 '숲학교'운영 4,000여명 탐방
숲해설가 동행, 270억원투입 5.8㎞산책로 추가개설
다람쥐와 노니는 '어린이 유치원'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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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군수 정종해)이 제암산자연휴양림 내에서 근무하는 숲 해설가를 활용해 지난달부터 관내 유치원 어린이를 대상으로 매주 3~5회씩 2013년 제암산 자연휴양림에 '숲 유치원'을 운영, 화제다.

지난 2009년 '찾아가는 숲 학교'로 시작된 '숲 유치원'은 매년 신청하는 유치원이 늘어나 2012년 200여 회를 운영하여 4,000여명의 어린이가 참여 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2013년 현재 19개소 유치원 신청으로 11월달 까지 예약이 완료된 상태이다.

여기에선 숲 관련 전문 숲 해설가가 진행하며, 자연 속에서 아이들이 지닌 잠재된 특별한 능력과 재주를 계발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숲속 탐방 등을 통해 심신의 안정과 건강을 단련하는 교육프로그램으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군은 제암산 일원에 올해 말까지 270억 원을 투자, 장애인 및 노약자도 이용할 수 있는 5.8km의 숲길 탐방로 개설과 시설 보완, 편익 시설 등을 정비해 세계적인 자연휴양림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숲 유치원'에 참가한 어린이집 교사는 “호기심이 왕성한 아이들에게 숲은 넓은 놀이터이자 공부방이나 다름없다”면서 “아이들도 좋아하지만 학부모들의 호응이 더 높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학원과 컴퓨터, 텔레비전 등 삭막한 도심의 교육 환경에서 감정표현 능력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 자연 속에서 이뤄지는 숲속 교육은 대단히 중요하다”면서 “아이들의 잠재력 개발과 인성 교육을 위한 대안 교육의 일환으로 내실 있게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숲 유치원은 스웨덴에서 시작되어 덴마크를 거쳐 독일로 전파 되었고, 150년 전에 시작된 독일에서는 현재 700여개의 숲 유치원을 운영하고 있다.



김홍재 기자 khj0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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