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부산의 한 어린이집 여교사들이 17개월짜리 여아를 폭행해 파장을 일으킨 가운데 이 어린이집 원장도 원생을 폭행했다는 진술이 나왔다.
28일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사건이 발생한 부산 수영구 민락동 공립어린이집의 한 보육교사가 참고인 조사에서 "민모(40·여) 원장이 아이가 울면 원장실로 데리고 가 때리는 경우가 있다"고 진술했다.
이에 따라 원아 47명의 부모를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이는 한편 해당 어린이집 안팎에 설치된 폐쇄회로(CC) TV 5대에 녹화된 최근 화면을 정밀하게 분석 중이다. 경찰은 민 원장의 폭행혐의가 드러나면 구속영장 신청도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민 원장은 유아를 피멍이 들도록 때린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를 받고 있는 교사 2명과 함께 감독 책임자로서 지난 25일 불구속 입건됐고, 해당 어린이집은 26일 위탁운영 계약이 취소됐다.
본 신문이 지난 2013년 4월28일자로 보도한 '부산 어린이집 폭행' 사건은 부산 학장동 '부산어린이집'과는 전혀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이 내용은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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