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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모바일 마케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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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금융권에도 모바일에 특화된 마케팅이 개발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수가 지난해 말 3273만명을 기록하며 급증하고 있지만, 이에 특화된 마케팅은 찾아보기 힘들기 때문이다.

28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내놓은 '모바일 마케팅 현황과 금융권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스마트폰 이용은 크게 늘고 있지만 마케팅 시장은 그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국내 모바일 광고 시장은 2011년 600억원에서 지난해 2100억원, 올해는 4000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지만, 전체 광고비 중 모바일 광고비가 차지하는 부분은 2%에 불과하다. 국내 소비자의 하루 중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는 시간 비중이 35%에 달하는 것과 비교하면 크게 모자라는 수준이다.

국내 기업들이 모바일 광고에 힘을 쏟지 못하는 것은 효과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고 있어서다. 실제로 많은 고객들이 모바일 광고창은 스팸으로 생각한다거나, 실수로 클릭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KB경영연구소는 즉각적 상호작용, 휴대성 등 모바일 매체가 가진 특성을 살려 마케팅을 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조언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모바일 앱과 동영상을 이용한 호주 CBA(커먼웰스은행)다. CBA는 부동산 시세 조회 및 지급결제 모바일 앱, 금융상품 서비스 정보 제공시 동영상 형식 활용 등을 통해 혁신적 은행 이미지를 제고했다.

미국의 AMEX(아멕스) 역시 모바일 앱, 지도 등을 활용해 소비자들이 카드를 쓰도록 유도했으며 영국 Barclays(바클레이즈)는 오랫동안 빌린 돈을 갚지 않는 친구에게 문자를 보내 바로 갚도록 하는 소액결제 서비스를 출시해 인기를 끌었다.

KB경영연구소는 "금융권에서도 모바일 마케팅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는 추세"라며 "소비자 개개인에 특화된 마케팅, 빅 데이터 활용 등 정교한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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