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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의 또다른 위협 '테러 리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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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보스턴 테러사건과 금융기관에 대한 해킹 등 세계 곳곳에서 테러가 발생하고 지정학적 위험이 불거지면서 국제금융시장이 동요하고 있다. 이른바 '테러 리스크'가 세계 경제의 또 다른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유럽 경찰기구인 유로폴 집계 결과 지난해 EU 역내 테러 건수는 219건이었다. 2011년 174건에서 35건 늘었는데 이 지역 테러 건수가 증가세로 돌아선 건 6년 만이다.
국제금융센터는 최근 테러가 늘어나는 이유로 ▲분쟁 건수 증가세 ▲치솟는 실업률 ▲빈부격차 확대 ▲국제유가의 오름세 등을 꼽았다.

센터는 먼저 2006년 300건을 밑돌았던 글로벌 분쟁 건수가 2011년 387건, 2012년 396건 등으로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갈등을 겪는 사례가 늘면 그만큼 글로벌 테러 가능성이 올라간다.

센터는 개인의 경제적 기회가 줄면서 실업률이 치솟고 있다는 점과 빈부 격차의 정도를 보여주는 지니계수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또 유가 수준 등 경제 변수의 변화와 테러의 상관 관계도 적지 않다고 덧붙였다.
센터는 따라서 "테러 변수가 종전 글로벌 경기둔화와 유로존 재정위기에 이어 또 다른 위험 요인으로 대두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특히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 내의 테러 발생에 유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센터는 아울러 "최근 글로벌 경기둔화가 장기화되고, 소비 및 투자심리가 취약해진 상황에서 테러가 발생할 경우 과거에 비해 그 영향력이 훨씬 커질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연미 기자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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