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터파크투어는 최근 2년간 캠핑 및 캐라반 여행 상품 수요가 약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체험 테마여행 상품 수요도 같은 기간 15% 늘었다.
자연휴향림 체험이 가능한 '친환경 힐링 주말나들이' 기획전을 통해 유명산과 축령산, 중미산 등 전국 주요 자연휴양림이 위치한 지역의 펜션을 선보인다.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덕유산 숲 해설과 수제 포토초콜릿 만들기 체험’(1인 4만5000원)도 인기 상품.
인터파크투어 관계자는 "가족 단위 캠핑족이 늘면서 자녀와 부모가 함께 자연에서 1박하는 체험 학습이나 수목원, 식물원 등의 학습여행을 즐기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림 그리기 외 빙그레의 다양한 제품시식과 태권도 시범, 버블체험, 가족사진 촬영, 손수건만들기 등의 부대행사가 준비되어 있어 가족들과 함께 즐길 거리도 풍성하다. 참가비도 없으니 부담없이 즐기기에 제격이다.
특급호텔에서도 가족 체험형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
해비치호텔&리조트는 오는 5월 4일과 5일 어린이날을 맞아 호텔과 리조트 실내·외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벤트 '아빠, 어디가?'를 기획했다.
‘키즈 드라이빙존’에서는 바다를 향해 난 초록의 싱그러운 잔디 위를 해외 유명카를 타고 질주할 수 있다. 간단한 전동카 작동법을 배우면 해비치 어린이 운전면허증이 발급된다. 아빠에게도 로망의 대상인 해외 유명 자동차를 어린이 사이즈에 꼭 맞게 제작했다. 리조트 1층에 있는 루비홀에서는 아빠가 어렸을 때 즐기던 추억의 놀이를 만나볼 수 있다. 구슬치기, 딱지치기, 고무줄 놀이, 비석치기, 팽이치기, 달고나 만들기 등 지금은 보기 힘든 놀이들을 마련하여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어린이들에게는 신선함을 주는 공간을 준비했다.
해비치호텔 담당팀은 “부모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놀이를 배우고 즐기며 어린이날만이 아니라 조금 더 자주, 많이 부모님과 보낼 수 있는 시간이 많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롯데호텔서울은 부모와 자녀를 위한 3인(어른2, 어린이1) 패밀리 패키지를 선보인다. 패밀리 패키지 예약시 아이의 사진을 보내주면 아이의 얼굴을 캐릭터화한 어글리즈의 ‘커스터마이즈 토이’를 선물로 준다. 또 추억을 기록할 수 있는 인스탁스 카메라(필름 1팩)도 대여해준다.
오주연 기자 moon17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