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가는 소득 줄고 부채 늘어
24일 통계청이 내놓은 '농가 및 어가경제조사'를 보면 지난해 농가 소득은 가구당 3103만원으로 전년대비 2.9% 늘었다. 농가 부채는 가구당 2726만원으로 전년대비 4.7% 증가했다.
농업소득은 912만7000원으로 전년대비 4.3% 올랐다. 농업 외 소득은 도소매업과 서비스업 등의 겸업 소득 증가로 전년 대비 4.9% 늘어난 1358만5000원으로 집계됐다. 겸업소득은 396만6000원으로 전년 대비 8.6% 올랐고 사업 외 소득은 961만9000원으로 전년 대비 3.5% 늘었다.
가계지출은 2749만원으로 전년과 같았다. 소비지출은 2231만5000원으로 교육, 오락문화 등에서는 감소했으나 식료품비 등의 비중이 증가하면서 전년 대비 0.7% 올랐다. 비소비지출은 517만6000원으로 10% 줄었다.
반면 지난해 어가의 총 소득은 가구당 3738만1000원으로 전년 대비 3.2% 줄었다.
통계청은 "연이은 태풍으로 인해 패류 등 양식소득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출도 줄었다. 가계지출은 2916만9000원으로 전년 대비 2.5% 감소했다. 부채는 3951만8000원으로 전년 대비 4.4% 늘었다.
김혜민 기자 hme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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