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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난 주범 '관광버스' 분산 실시..불법주차 벌금 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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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경복궁 입구 앞 줄줄이 서있는 관광버스. 주변에 주차장이 버젓이 있는데도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불법주차의 광경이 펼쳐진지 오래다. 이는 교통난의 주범으로 꼽히는 동시에 도시미관까지 해친다. 이러한 불법주차를 방지하고자 서울시가 봄철 관광성수기를 맞아 경복궁, 명동 주변 관광버스를 분산시키는 특별주차대책을 추진한다. 더불어 광화문~삼청동 일대 불법주차 단속을 강화한다. 적발될 시 5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서울시는 관광버스 주차 안내와 단속반 인력을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주차 안내팀은 2배 늘려 24명이 활동하게 되며 이들은 관광버스가 자주 몰리는 경복궁 등 인근 주차장이 만차 시 적선동, 신문로와 창의문로로 분산시킨다. 또 사직로 등 주변 도로를 활용한 시간제 무료 주차허용구간으로 갈 수 있도록 유도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명동 일대에 승객을 내려준 관광버스의 경우에는 롯데백화점 주차장으로 우선 주차하도록 유도하고, 그 밖에 남대문초입·중앙일보·소월로 노상주차장과 인근 시간제 주차허용구간(무료)으로 분산주차를 유도할 계획이다.

다음달 6일부터는 관광버스가 주말에만 시간제로 주차할 수 있는 남산 백범공원 주변 소파로와 소월로, 소월로 3길에 평일이나 주말 관계없이 출·퇴근 시간을 제외하고 주정차 시간과 이용구간을 확대한다. 이로써 총 82대의 관광버스가 한꺼번에 주차할 수 있게 했다.

이처럼 교통난 해소를 위한 관광버스 분산주차를 위해 시는 인근 관광버스 주차장 위치, 주차시간, 주차요금 등이 안내된 전단을 만들어 이달 말 전세버스조합, 서울시 관광협회 등에 전달하고, ‘관광버스 주차안내팀’ 활동 시 경복궁 주변에 대기하는 관광버스 운수종사자에게 배포해 현장 안내에 활용할 계획이다. 경복궁역·자하문로 등에 설치돼 있는 도로전광표지판(VMS)을 통해서는 관광버스 주차장 위치 및 여유면수를 안내하는 등 다방면으로 홍보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차안내팀과 함께 16명의 단속반 인력으로 구성됨 8개조는 종로경찰서, 남대문경찰서의 협조를 받아 광화문에서 삼청동까지 이어지는 삼청로·명동 일대 삼일대로 등의 관광버스 불법주차를 단속한다. 현재 관광버스가 불법주차시 도로교통법상 5만원의 과태료를 물게 돼 있다. 서울시는 이달까지 불법주차 금지를 독려하고, 다음달 부터는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승용차의 경우는 불법주차시 4만원의 벌금을 내게 돼 있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경복궁뿐만 아니라 서울 시내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명동 주변에 확보한 관광버스 주차장으로 관광버스를 분산시키는 등 다양한 관광버스 주차대책을 추진해 안전하고 쾌적한 교통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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