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보건소, ‘장성스타일’ 걷기운동 프로그램 운영…지속 관리로 걷기 생활화 유도"
꽃샘추위가 가고 완연한 봄기운을 되찾은 요즘, 장성에서는 주민들의 걷기운동 열풍이 불고 있다.
17일 장성군 보건소에 따르면 농촌 지역 주민들의 생활태도를 변화시켜 건강하고 활기찬 지역사회를 만들고자 ‘장성스타일 걷기운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16개소 경로당의 마을산책로를 비롯한 삼계수변공원과 황룡강 둔치공원, 장성중앙초등학교 운동장에 걷기코스를 개발해 매주 1회 장성스타일 걷기운동을 실시하고 있다.
또, 경로당을 중심으로 ‘마을 산책로 걷기운동 동호회’를 구성하고 각 코스별로 운동지도자를 선정해 주민들의 참여율을 높이고 있다.
특히, 강사를 대상으로 심화교육을 실시해 주민들에게 자세교정과 운동강도 조절 등 올바른 걷기를 개별지도하게 함으로써 참여자의 만족도와 자기 건강관리 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군은 오는 하반기에는 축령산 치유의 숲에서 건강걷기 회원과 주민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장성스타일 걷기 행사를 개최하는 등 지속적인 걷기운동 참여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걷는 것이 몸에 좋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졌지만 즐겁게 걷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에 꾸준히 걷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며 “보건소에서 올바르고 즐겁게 걷는 방법을 알려줄 테니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걷기운동 프로그램에는 현재 537명이 등록했으며, 98회에 걸쳐 프로그램을 추진해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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