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은 지난 10일 우즈베키스탄의 타슈켄트 팰리스 호텔과 위탁경영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롯데시티호텔타슈켄트팰리스가 개관하면 롯데호텔이 위탁경영으로 해외에 진출한 첫 번째 체인호텔이자 해외 첫 비즈니스호텔이 된다. 현재 롯데호텔은 러시아 모스크바와 베트남 호치민에 각각 해외 체인호텔 1, 2호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이어 올해 말 미국령 괌에 3, 4호점을 차례로 오픈할 계획이다.
지상 5층, 지하 1층 규모의 롯데시티호텔타슈켄트팰리스는 총 232 객실과 2개 식음업장·비즈니스센터·피트니스센터·연회장·야외수영장 등을 갖추고 있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타슈켄트 팰리스 호텔의 위탁경영자로 롯데호텔이 선정된 데에는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과거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한 카리모프 대통령이 당시 공사 중인 영빈관 대신 롯데호텔모스크바에 묵었는데 호텔의 섬세하고 배려깊은 서비스와 시설 인테리어에 크게 감동해 롯데를 추천했다는 후문이다"라고 전했다.
롯데호텔은 현재 중국 심양과 베트남 하노이에 직접 투자해 호텔을 짓고 있으며 이번 타슈켄트 진출을 계기로 ‘2018 아시아 톱3 호텔’ 비전 달성에 한층 더 속도를 내게 됐다.
오주연 기자 moon17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