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민심 틀어잡고 국제사회에 커다란 영향력 행사"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이날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 추대 1주년 기념 사설에서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와 같이 그처럼 짧은 기간에 세계의 민심을 틀어잡고 국제사회에 커다란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회주의정치지도자를 력사는 알지 못하고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밖에도 신문은 금수산태양궁전 증·개축과 김일성-김정일주의화 강령 선포, 소년단창립절·전승절·청년절 등 각종 기념일을 전례 없는 규모로 개최한 점, 창전거리 완공, 능라인민유원지 설치 등도 김정은의 업적으로 부각했다.
그러면서 신문은 '김정은동지는 령도자로서 지녀야 할 특출한 실력과 풍모를 갖추고있으며 인민들로부터 전적인 지지와 신뢰를 받고 있다'는 고(故)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전 발언을 인용했다.
한편 노동당은 지난해 4월 11일 평양에서 제4차 당대표자회를 열고 당시 최고사령관과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만 맡고 있던 김정은을 당 제1비서로 추대하고 이틀 뒤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으로 세워 권력 승계작업을 마무리했다.
오종탁 기자 t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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