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0분께 서울을 포함한 중북부 지방에 약한 비와 싸락눈이 내렸다. 서울의 이날 눈은 지난 1993년 4월10일 눈이 관측된 이래 20년 만에 가장 늦은 것이다. 역대 가장 늦게 눈이 내린 해는 1911년으로 4월19일에 마지막 눈이 왔다.
기상청은 기온이 평년보다 낮으면서 눈비가 간간이 내리는 날씨가 목요일인 11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꽃샘추위도 이어져 10일은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1도에 머물고 강원 영서와 경기 북부는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민영 기자 argus@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