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자리 모두 교체할 듯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국세청의 1급 고위직이 모두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다 교체대상으로 거론되지 않았던 대전지방국세청장(2급)도 사의를 표명해 당초 예상보다 인사폭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2급 지방청장의 교체 가능성도 높아졌다. 김경수 대전지방국세청장(2급)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고 임창규 광주지방국세청장(2급)의 이동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2급 지방국세청장(대전·광주·대구) 가운데 대구를 제외하고 모두 바뀌는 구도다. 인사 단행 시기는 11일 열리는 전국세무관서장회의 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국세청 안팎의 관측이다.
1급 승진 후보로 이름을 올린 사람은 모두 여덟명이다. 행정고시 출신으로는 여섯명이 인사 검증에 포함됐다. 송광조(서울) 본청 감사관, 이전환(대구) 본청 개인납세국장, 이종호(대구) 본청 법인납세국장, 제갈경배(경북 달성) 국세공무원교육원장 등 행시 27회 네명, 김연근(경북 상주) 본청 징세법무국장과 임환수(경북 의성) 본청 조사국장 등 행시 28회 두명이다. 일반공채 출신으로는 이승호(경북 청도) 서울청 조사4국장과 임창규(전남 목포) 광주지방국세청장 등 두명이 1급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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