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배우 송혜교가 자신의 13년 전 사진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것에 대해 언급했다.
최근 한 포털사이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나만 늙었다는 증거를 보여준 송혜교'라는 제목으로 과거 송혜교가 출연한 드라마 캡처물이 올라왔다. 이는 송혜교가 2000년 출연한 KBS2 드라마 '가을동화'로 당시 시청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은 작품이다.
이에 대해 송혜교는 지난 3일 서울 이태원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사실 요즘 워낙 나에 대해서 좋은 기사들이 많다보니깐 일일이 찾아서 보고 있다. 그중 13년 전 내 사진이 네티즌들에게 화제인데, 일단 ‘순풍산부인과’ 사진은 안나왔으면 좋겠다. 그땐 고등학생인지라 엄청 먹었었다. 방송하면서 살이 더 쪘다. 지금 봐도 터지기 일보직전 같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그는 이어 “현재는 나이가 들기 시작하니깐 얼굴에 살이 붙지 않더라. 근데 지금 돌이켜보면 얼굴에 볼 살이 있던 때가 더 예뻤던 것 같기도 하더라”라고 전했다.
또 변함없는 피부에 대해서도 “피부 관리에 특별히 신경을 많이 쓴다. 집 안에서 할 수 있는 관리는 다한다고 봐도 된다. 20대엔 어려서 피부 좋은 것 믿고 관리를 안했는데 30대가 지나니 조금만 피곤해도 표가 나더라”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한편 ‘그겨울’은 조인성 송혜교 등 배우들의 행복한 결말을 그리며 6개월에 걸친 대장정의 마침표를 찍었다. 송혜교는 극중 시각장애를 안고 살지만 늘 완벽한 모습의 대기업 상속녀 오영 역을 맡아 물오른 감정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쥐락펴락했다.
최준용 기자 cjy@
사진=송재원 기자 su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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