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3억 원의 추경을 편성해 수원시립교향악단 유럽순회 연주회도 준비하고 있다. 수원시는 아무나 설수 없는 무대에 선다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며 비용에 대해서는 부수적 문제로 치부하고 있다.
이번 합창단공연은 해당 도시와 공연 주최 측의 초청에 따른 것이다.
수원시는 이번 공연과 관련 ▲링컨센터 대관료(7000여만원) ▲시립합창단원 50여 명의 항공료(1억1700만원) ▲숙박비(3100만원) ▲식비 등 기타(6000여 만원) 등 모두 2억8000여 만원의 예산을 책정한 상태다. 이는 통상적으로 초청공연의 경우 주최 측이 항공료, 숙박비는 물론 별도의 초청료까지 지급하는 것을 볼 때 이는 초청공연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하지만 수원시와 합창단은 세계적인 공연장으로부터 초청을 받아 무대에 서게 된다는 자체가 실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대단히 의미있는 일이라며 이를 일축했다.
앞서 수원시와 합창단은 이번 연주회를 위해 별도의 예산을 투입해 지난 2월3~10일 사전답사까지 다녀왔다.
수원시는 시립교향악단도 올해 창단 31주년을 기념해 오스트리아, 헝가리, 독일 등 유럽 순회연주회를 추진하고 있다. 수원시는 이를 위해 3억 원의 추경을 편성하고, 나머지 5억 원은 삼성전자로부터 후원을 받는다는 계획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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