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한은 29일 경남 김해시 가야골프장(파72ㆍ7094야드)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투어(KGT) 2부투어격인 이번 대회 최종 2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몰아쳐 이성호(26)와 동타(5언더파 139타)를 만든 뒤 17번홀(파3)에서 속개된 연장 첫번째 홀에서 기어코 '우승 파'를 잡아냈다. 우승상금 1800만원은 물론 2위 이성호의 몫이 됐다.
고교시절 제주도지사배, 파맥스배 등에서 우승한 '차세대 기대주'다. 184cm, 72kg의 다부진 체격에서 뿜어내는 장거리포가 일품이다. 이대한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아카데미투어에 도전했는데 이렇게 빨리 우승이 찾아올지는 몰랐다"며 "내년에는 코리안투어에 진입해 경험을 쌓은 뒤 일본을 거쳐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진출하고 싶다"는 다부진 포부를 곁들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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