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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차두리 접촉 사실…협상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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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차두리 접촉 사실…협상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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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K리그 클래식 FC서울이 차두리의 영입 가능성을 인정했다.

차두리는 22일 서울 이적설이 제기됐다. 원칙적으로 입단에 합의한 가운데 세부 사항 조율만이 남았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이에 대해 서울의 한 관계자는 아시아경제와의 전화통화에서 "구단 내에서도 대부분 직원들은 몰랐던 사안"이라며 "차두리 측과 접촉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아직까지 계약 조건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합의된 부분은 없다"라며 "현재 고위층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조만간 어렵잖게 결실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선수와 구단 모두 '윈-윈'인 선택이기 때문. 차두리는 현재 무적 신분이다. 지난해 여름 분데스리가 뒤셀도르프에 입단했지만 여러 문제로 입지 구축에 실패했다. 결국 지난 달 상호합의에 의해 계약을 해지해 새 보금자리가 필요하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서울은 충분히 매력적인 팀이다.

서울도 전력 보강이 절실하다. K리그 클래식 개막 후 2무1패로 부진에 빠졌다. 상대의 집중견제에 AFC 챔피언스리그 병행의 어려움이 겹친 탓이다. 분위기를 바꿔줄 새 활력소가 요구되는 상황. 명성과 기량을 갖춘 차두리가 적격이다. K리그 클래식의 자유계약 선수 등록 기한은 26일까지다.
서울에 입단한다면 차두리는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국내 무대에서 뛰게 된다. 그는 고려대에 재학 중이던 2002년 한·일월드컵 참가 후 곧바로 독일행 비행기에 올랐다. 이후 분데스리가 1·2부리그와 스코틀랜드 리그를 거치며 줄곧 유럽 무대에서만 활약해왔다.

최용수 서울 감독과의 각별한 인연도 새삼 눈길을 끈다. 둘은 한·일월드컵 당시 대표팀 선후배로 발을 맞췄다. 차두리의 아버지인 차범근 전 감독은 1998년 프랑스월드컵 당시 최 감독과 사제지간을 맺었다. 특히 차 전 감독은 서울의 라이벌인 수원의 지휘봉을 잡은 전력도 있다.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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