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효고현에 사는 시바타 미나코(36)는 지난해 10월 자신의 밭에서 이 무를 채취했으며 무의 뿌리가 '달리는 모양'이라는 것을 알아챘다. 이후 달리는 무를 활용해 다양한 연출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사진은 금세 큰 관심을 끌었고 지난 1월 인터넷 검색 사이트의 뉴스 코너에도 소개돼 36만건의 누적 조회수를 기록했다. 또 엽서와 달력으로도 만들어져 이 지역의 무 판매 촉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시바타는 "처음엔 가족들과 재미로 사진을 찍었지만 지역 농산물을 알리는 데 도움이 돼 무척 기쁘다"며 "많은 사람들이 이 사진을 보고 즐거워하고 무도 많이 먹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일본에서는 무를 활용한 절임 음식들이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으며 잘게 썬 뒤 간장 소스와 감귤즙을 더해 샐러드로 만들기도 한다.
장인서 기자 en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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