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9시 신세계는 서울 충무로 신세계백화점 본사에서, 이마트는 성수동 본사에서 각각 주주총회를 열고 정용진 부회장의 등기이사직 사퇴를 공식화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정 부회장은 올해로 등기이사 임기가 만료됐기 때문에 사임한 것"이라며 "이에 정 부회장 사임에 대한 안건은 따로 상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신세계는 이날 주총을 통해 김해성 경영전략실장, 장재영 부사장, 김군선 신세계 지원본부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등 등기이사를 모두 교체하고 사외이사에 손인옥 법무법 인 화우 고문, 손영래 법무법인 서정 고문, 김종신 산학정책과정 원장 등을 영입했다. 이마트는 박주형 경영지원본부장과 김해성 경영전략실장을 새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전형수 김&장 법률사무소 고문 등 사외이사 4명은 모두 재선임했다.
이어 "부산센텀시티 역시 2015년까지 키즈, 영,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복합쇼핑몰로 개발하고 아직 신세계가 진출하지 않은 대구·경북지역에는 KTX동대구역사를 복합개발해 2016년까지 신세계 동대구점을 출점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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