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폭발사고로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전남 여수 국가산단의 대림산업(주) 은 석유화학 기초 원료로부터 폴리에틸렌과 플라스틱 제품 등을 생산하는 종합 석유화학기업이다.
1999년 한화석유화학㈜와 합작을 통해 NCC통합법인 여천NCC㈜를 출범했다. 2000년에는 네덜란드 몬텔과의 합작법인인 폴리미래를 설립했다. 대림산업은 전남 여수시에 중흥동 1공장과 화치동 2공장을 소유하고 있다. 공장부지 106만5601㎡, 건물면적 31만5682㎡ 규모를 운영하고 있다.
이날 폭발사고가 난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공장은 1989년 준공, 대형 드럼용 제품과 파이프, 전선, 호스, 로프 등 압출성형품에 사용되는 합성수지를 생산하고 있다.7만2447.5㎡ 규모로 18개동의 공장이 들어서 있으며 연간 27만t을 생산해 연간 4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대림산업측은 사일로(silo·저장탑)안에 있던 분진에 용접 불꽃이 옮겨붙어 폭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플랜트건설노조 여수지부 조합원들은 잔류 가스 제거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어 있어 안전 수칙 준수 여부는 앞으로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정선규 기자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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