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 보성군청 대회의실에서 국학 순회 교양 강좌 "
이번 순회강좌는 '보성지역의 유학전통과 선비정신'이라는 주제로 열리며, 문화원 회원, 사회단체 회원, 유림, 문중 대표는 물론 전통문화에 관심이 많은 군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보성은 의인이 많이 배출된 의향, 녹차의 맛깔스러운 향이 배어나오는 다향, 판소리 가락이 애상적으로 흐르는 예향으로 삼보향이 가득한 고장으로 죽천 박광전(1526-1597), 은봉 안방준(1573-1654), 홍암 나철(1863-1916), 서재필(1863-1951) 등 의병활동과 독립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나 선비정신의 실천정신과 구국정신이 살아 숨쉬는 곳이다.
최영성 교수에 의하면 보성지역의 유학의 중심에는 죽천 박광전과 우산 안방준이 있으며, 그들의 학문적 특징은 '실천사상'에서 찾을 수 있다고 한다.
실천사상은 대대로 의리정신으로 꽃을 피웠고 국난을 당했을 때 의병활동으로 이어졌다. 이들의 실천유학은 오늘의 유교가 나아가야 할 바를 제시한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선비정신의 실천화', 이것은 보성유학의 특징이자 현대 유학의 지향점이라 할 것이다.
한편 이번 순회교양강좌에서는 식전행사로 ‘우리 소리의 멋과 흥’을 주제로 공연이 펼쳐지며 강의 후에는 참석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질의응답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국학 순회강좌에 대한 궁금한 사항은 보성군 문화관광과(850-5201)로 문의하면 된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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