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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정신, 실천사상·의향의 본고장 보성에서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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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오는 14일 보성군청 대회의실에서 국학 순회 교양 강좌 "
선비정신, 실천사상·의향의 본고장 보성에서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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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보성군(군수 정종해)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국학진흥원(원장 김병일)의 주관으로 14일 오후 1시 30분부터 군청 대회의실(4층)에서 ‘제48 국학순회 교양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순회강좌는 '보성지역의 유학전통과 선비정신'이라는 주제로 열리며, 문화원 회원, 사회단체 회원, 유림, 문중 대표는 물론 전통문화에 관심이 많은 군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보성은 의인이 많이 배출된 의향, 녹차의 맛깔스러운 향이 배어나오는 다향, 판소리 가락이 애상적으로 흐르는 예향으로 삼보향이 가득한 고장으로 죽천 박광전(1526-1597), 은봉 안방준(1573-1654), 홍암 나철(1863-1916), 서재필(1863-1951) 등 의병활동과 독립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나 선비정신의 실천정신과 구국정신이 살아 숨쉬는 곳이다.
이번 교양강좌는 이러한 역사적 바탕위에서 호남시민들에게 지역문화의 자긍심을 심어주고 한국인의 문화정체성과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되며, 최영성 교수(한국전통문화대학교 한국철학)가 강연을 맡아 호남유학 속의 보성유학의 위상에 대해 조명하여 본다.

최영성 교수에 의하면 보성지역의 유학의 중심에는 죽천 박광전과 우산 안방준이 있으며, 그들의 학문적 특징은 '실천사상'에서 찾을 수 있다고 한다.

실천사상은 대대로 의리정신으로 꽃을 피웠고 국난을 당했을 때 의병활동으로 이어졌다. 이들의 실천유학은 오늘의 유교가 나아가야 할 바를 제시한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선비정신의 실천화', 이것은 보성유학의 특징이자 현대 유학의 지향점이라 할 것이다.

한편 이번 순회교양강좌에서는 식전행사로 ‘우리 소리의 멋과 흥’을 주제로 공연이 펼쳐지며 강의 후에는 참석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질의응답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국학 순회강좌에 대한 궁금한 사항은 보성군 문화관광과(850-5201)로 문의하면 된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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