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광고천재 이태백'이 악전고투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작품이 가진 의미가 퇴색되지 않길 바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1일 오후 KBS2 월화드라마 '광고천재 이태백'(연출 박기호 이소연, 극본 설준석 이재하 이윤종) 방송이 끝난 뒤 해당 프로그램 시청자 게시판에는 네티즌들의 응원글이 꾸준히 게재돼 눈길을 끌었다.
또 다른 네티즌 역시 "흐뭇한 미소를 주고 따뜻한 감동을 주는 드라마여서 너무 좋다"며 "꺼져버린 열정과 잃어버린 용기를 되찾을 수 있는 희망을 주는 드라마 같다. 출연진 제작진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이 사회의 루저들이 드라마를 통해 힘을 낼 수 있도록 해 달라", "광고뿐만 아니라 러브 스토리도 재미있다", "연기자, 스태프 분들 좋은 드라마를 위해 힘 써줘서 감사하다" 등의 반응도 줄을 이었다.
태백은 주위의 냉정한 시선에도 굴하지 않고 시종일관 '정면 돌파'를 선언한다. 하나의 아이디어를 짜내기 위해 갖은 고난과 역경을 몸소 이겨내는 태백의 모습에서는 진정한 '최선'이 무엇인지를 느낄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제작진은 쉽게 포기하고 이를 스스로 납득시키는 지금의 세대들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전한다. 장애물을 하나하나 극복해 나가는 태백의 모습은 청년들의 가슴 속에 뜨거운 불씨를 하나 던지고 있는 것.
한 자리대 시청률로 난항을 거듭하고 있는 '광고천재 이태백'. 그냥 보내기는 아까운 드라마인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이금준 기자 music@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