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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열 전 사장 "하나고 갈 때는 오토바이 안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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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열 전 사장 "하나고 갈  때는 오토바이 안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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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금융에서 익힌 노하우와 네트워크 등을 통해 학교에 대한 자발적 기부금이 모아지도록 돕겠습니다."

최근 하나고 이사로 컴백한 김종열 전 하나금융지주 사장은 11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하나고 학생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걱정없이 공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하나고등학교가 튼튼한 재무건전성을 갖추도록 하는데 자신의 역할을 맞추겠다는 얘기다.

김 전 사장은 지난달 중순 하나고등학교 법인 이사직을 맡으면서 하나금융의 일원으로 다시 돌아왔다. 지난해 1월 하나금융을 퇴직한 이후 만 1년 만이다.

그는 "하나금융에서 설립한 하나고를 위해 함께 하는 일이라 당연히 하는 것"이라며 "금융이 아닌 학교법인 일은 잘 모르는 분야지만 조금씩 배워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전 사장은 1978년 하나은행 전신인 한국투자금융에 입사한 뒤 30년 이상을 하나금융그룹과 함께 해왔다. 김 전 회장의 최측근 중 한 명으로 하나금융지주 역사의 산증인이다.

김 전 사장이 1년간의 달콤한 휴식을 접고 무보수 이사직으로 돌아온 것은 하나고의 발전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마음에서다. 그는 하나금융을 퇴직한 이후 오토바이 할리 데이비슨을 타고 전국을 일주하는 등 자유를 만끽해왔다. 헬멧과 짙은 선글라스, 금속 펜던트와 할리 데이비슨 복장을 착용하고 여행을 하면서 할리맨으로서의 새로운 재미를 경험했다.

또 평생을 바친 금융맨으로서의 삶을 되돌아보는 기회와 힐링의 시간도 가졌다. 오토바이엔 '실비아'라는 아내의 세례명을 딴 애칭도 붙여줬다. 김 전 사장의 오토바이는 그에게 행복과 즐거움을 주는 동반자인 셈이다.

"학교에 갈때는 오토바이 타지 않을 겁니다. 학생들에게 나쁜 영향을 줄 수도 있잖아요? 하지만 그외엔 계속 타고 다닐 겁니다". 김 전 사장의 목소리는 여전히 활기찼다.



김대섭 기자 joas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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