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교수 승진심사 앞두고 이중게재 등 논문실적 부풀리기 의혹
5일 심재권 민주통합당 의원실에 따르면 류 후보자는 2010년 3월 북한대학원대학교 부교수에서 정교수로 승진했다. 문제는 류 후보자가 당시 승진심사 서류로 제출한 연구영역(논문 발표) 실적 중 4건의 논문 가운데 3건이 유사한 제목과 내용으로 돼 있다는 것이다.
심 의원은 논문 실적을 올리기 위한 '공동저자로 끼어넣기' 의혹도 제기했다. 심 의원에 따르면 류 후보자는 이 논문들에 민모씨와의 공동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심 의원은 두 공동저자가 논문별로 이름 게재 순서를 바꾸어 가며 공동저자로 참여했다고 주장했다.
심 의원은 "인생 대부분을 학교에서 연구를 하며 보낸 류 후보자가 연구윤리를 위반하면서까지 논문을 부풀린 것은 심각한 문제이자 공인으로서의 자질과 도덕성을 상당히 의심케 한다"며 "류 후보자의 다른 노문이나 기고문 등을 꼼꼼히 비교해 청문회에서 엄정 검증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종일 기자 live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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