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자동차의 중국법인 둥펑닛산(東風日産)은 중국의 1~2월 판매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0%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닛산의 중국 자동차 판매량은 7만2500대를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22% 늘었다. 닛산 뿐 아니라 혼다와 도요타도 각각 22%, 23.5% 의 판매 증가를 기록하면서 일각에서는 일본 자동차 회사들의 중국 시장 부진이 끝나가고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이와 같은 반짝 판매 증가로 중국내 일본차 판매가 정상화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고 지적한다. 통상적으로 중국에서는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설) 전월에는 자동차 판매가 증가하고 춘제가 있는 달에는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 지난해 1월이었던 춘제가 올해에는 2월이 되면서 이와 같은 상대적·계절적 요인으로 지난달 자동차 판매가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조목인 기자 cmi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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