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는 이날 현 CEO인 사사키 노리오 사장을 해임하고 기업전략이사로 재직 중이던 다나카 하사오를 신임 사장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사사키 전 사장은 부사장직을 맡아 대관업무에 주력한다.
사사키 체제에서 도시바는 비교적 경기순환에 관계없이 안정적인 실적을 올리는데 힘을 쏟았다. 휴대폰 사업을 후지쯔에 매각하고 반도체 생산라인 투자도 줄였다.
새 사장 체제에서는 해외 사업을 더 가속화할 공산이 크다. 다나카 CEO는 도시바에서 재직한 40년 중 14년을 해외 지사에서 보낸 인물로 인수합병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왔다.
김재연 기자 ukeb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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