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금액은 약 9670억엔(약 11조3617억원, 25일 종가기준)으로 지난해 미국 정부의 AIG 주식 매각 이후 각국 정부의 주식 매각 금액 가운데 최대 규모다. 일본 증시가 오를 것이란 낙관론에 정부가 매각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재무성은 주식 매각으로 마련된 자금을 동일본 대지진 부흥 예산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2011년 해당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보유중인 JT 발행주식 50% 중 3분의 2를 처분하고 나머지는 계속 보유하기로 했다.
재무성은 당초 지난해 11월 매각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주식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 매각을 미뤘다.
특히 기업들이 자금조달 방식을 바꾸는 변곡점이 될 것이란 전망도 있다. WSJ는 그간 회사채 발행이나 은행 대출로 자금을 마련해온 기업들이 증시를 통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재연 기자 ukeb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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