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KT, GSMA '체어맨 어워드' 수상...한국 기업 최초
지난 1996년 제정된 체어맨 어워드는 세계 통신사 대표들의 모임인 '리더십 서밋'에서 수여하는 이동통신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상이다. 지금까지 보다폰, NTT도코모, 차이나모바일 등 해외 주요 통신사와 에릭슨, 노키아, 리서치인모션 등 글로벌 제조사 최고경영자(CEO) 등이 수상했으며 국내 기업이나 CEO가 수상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텔레콤은 NFC 탑재 스마트폰을 활용해 모바일 커머스 분야에서 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등 선도적인 사업자로 활동해 왔다. 자회사 SK플래닛과 한·중·일 NFC 컨소시엄을 주도하고 GSMA 산하 모바일 NFC 글로벌 워킹팀 프로젝트 리더 역할도 수행했다.
KT는 NTT도코모와 제휴해 한·일간 NFC 결제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글로벌 사업자들과 함께 NFC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방안을 협의해 왔다. 세계 최초로 복합 결제와 자가 보안 결제 방식이 적용된 스마트 금융서비스 모카를 출시해 개인정보 노출에 대한 우려도 없앴다.
이석채 회장은 "NFC 기술은 모바일 결제를 비롯한 다양한 영역에서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이라며 "KT는 앞으로도 NFC 모바일 결제의 확산을 위한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 사용자의 실생활이 보다 풍요롭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바르셀로나(스페인)=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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